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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에 따른 금연침 효과

경희대한방병원 최도영교수(침구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금연침 효과는 적극적이고 외성적인 양인(陽人; 태양인과 소양인)에 비해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음인(陰人; 소음인과 태음인)이 치료성적이 좋다고 밝혀졌다. 이에 비해 미성녀자일 때 흡연을 시작한 연령대에서는 음인에 비해 양인이 금연침 치료효과가 빠른 것으로 나타나서 대조를 이루었다.

최교수는 금연침 시술을 하면서 담배맛과 욕구변화 및 의지력이 금연성적에 있어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알아보고자 '사상체질에 따른 금연성적의 비교분석'을 하였다. 다음은 약 4개월의 기간동안 경희대한방병원 금연클리닉에 내원하여 체질진단을 실시하고 금연침시술을 2회이상 받은 135명(남자 105명, 여자 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분석대상 흡연환자의 연령대별 분포에서는 여성비율이 22.2%로 사회전체 여성흡연율 10%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며, 미성년자도 4.4%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체질별 분포를 보면 태음인 39.2%, 소양인 28.8%, 소음인 25.1%, 태양인 6.6%로 나타나 양인(태양인과 소양인)의 흡연비율이 높았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종합적으로 볼때 치료성과에 있어서는 태음인이 소양인이나 태양인에 비하여 다소 우수하였고, 소음인의 치료성적이 가장 저조하였다.
②미성년자일때 흡연을 시작한 비율은 44.4%를 차지하였고, 그 가운데 소양인(39명중 23명, 58.9%)과 태양인(9명중 4명, 44.4%)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태음인(53명중 22명, 41.5%)과 소음인(34명중 11명, 35.3%)보다 높게 나타났다.
③금연크리닉에서의 평균 치료횟수는 4.5회였고, 그 가운데 소음인(4.8회)과 태음인(4.7회)의 치료횟수가 상대적으로 소양인(4.1회)과 태양인(4.1회)보다 많았다.
④금연침 치료의 성과에 있어서는 완전금연이 42명(33.1%), 평균흡연량의 75%이상 감소가 14명(10.3%), 50%이상 감소가 36명(26.6%), 25%이상 감소가 26명(19.2%), 25%미만 감소가 3명(2.2%), 무변화가 14명(10.3%)인 것으로 나타났다.
⑤금연침 치료후 담배맛과 흡연욕구가 같이 변한 경우는 59.2%, 욕구만 변한 경우는 17.7%, 담배맛만 변한 경우는 5.1%, 무변화는 17.7%인 것으로 나타났다.
⑥담배맛이 저하되는 경우는 소음인 58.3%, 태음인 41.5.%, 소양인 35.8%, 태양인 22.2%의 순으로 나타나 음인이 양인에 비해 금연침을 시술 받을 경우 담배맛이 저하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⑦따라서 태음인과 소음인의 경우에는 담배의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과 질병에 관하여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수반된다면 금연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반해 태양인과 소양인의 경우에는 교육보다는 꾸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금연일지나 금연서약서를 작성토록 해서 강력히 지키도록 하는 것이 금연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로 사람의 체질별 성격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①태양인(太陽人)은 다른 사람과 사교하는데 소통을 잘하는 장점이 있고 과단성이 있으며 사회적 관계에 유능하다. 소음인과 같이 성질이 싹싹하고 상냥해서 사교성이 있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상대방을 어려워하거나 꺼려하지 않고 인간관계에 적극성이 있어서 남과 쉽게 교통을 한다는 의미이다.
②소양인(少陽人)은 굳세고 강인한 성질과 일을 꾸미고 추진하는 데에 능한 재간이 있다. 강인하고 적극성이 있어 어떤 일을 착수하는데 어려워하지 않는다. 행동거지가 활달하고 몸가짐이 날랜 것이 민첩하여 답답해 보이지 않고 시원시원하다.
③태음인(太陰人)은 항상 안(內)만 지키려 하여 변화를 싫어하고 보수적이다. 가정과 자기 고유의 업무외에 관심이 적다. 소양인처럼 실속 없이 바깥일에 치중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④소음인(少陰人)은 본시 앞에 나서지는 않고 여성스러운 경향이 있다. 성질은 단아하고 단정하며 매사에 신중하다. 마음에 맞는 친숙한 사람과 가리어 사귀는 마음이 늘 있어 가까운 사람과 어울리려 한다. 소음인은 사람의 능력이 있는가 없는가를 잘 간파하여 사람을 판단한다.

최도영·한방침구과교수

작성일 2022-12-05 조회수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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