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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인

소양인은 전체 30%정도로 가장 구별하기 쉬운 체질이다.

먼저 겉(身: 몸)을 보고 구분하여 보자.
가슴부위가 넓고 충실한 반면 엉덩이 아래로는 약하여 흡사 역삼각형의 체형을 가졌다. 상체기운은 넘쳐 걸음걸이가 날래고 가볍우며, 하체기운은 부족하여 앉아 있는 자세가 불안하고 불안정스럽다. 말하는 것이나 몸가짐이 민첩해서 경솔해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양인 중에서도 키가 작고 용모가 단정하여 마치 소음인같이 보이는 사람이 있으니, 용모만 가지고 체질을 구분하지 말고 심성과 병증을 관찰하여 오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 속(心: 마음)을 보고 구분하여 보자.
굳세고 강인한 성질(剛武: 강무)과 일을 꾸리고 추진하는 데에 능한 재간(事務: 사무)이 있다. 강인하고 적극성이 있어 어떤 일을 착수하는데 어려워하지 않는다. 일을 시작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시작이 반이라는 태도로 쉽게 쉽게 일을 꾸민다. 행동거지가 활발하고 몸가짐이 날랜 것이 민첩하여 답답해 보이지 않고 시원시원하다.

항심은 구심(懼心)이 있다. 즉 두려워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 원래 무슨일이든 쉽게 시작하고 가볍게 추진하는 대신, 마무리에 서투른데다가 자꾸 일만 벌이는 습성이 있어서 뒤에 가서 문제가 자주 생기다 보니 항상 무슨일이 생길까 두려워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심리적인 압박이 심하면 공포심(恐心: 공심)이 생기며, 나아가 건망증이 생기는 대병(大病)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성격은 항상 밖으로 돌려고 할 뿐 안을 지키려 하지 않는다. 바캍일이나 다른 사람들의 일에 신바람이 나지만, 집안일이나 안 사람의 일에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을 벌려 놓기만 하고 거두어 정리가 되지 않아 치우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욕(욕심)은 편사지심(偏私之心)이 있다. 밖에서만 일을 성취하려 하고 안을 다스리지 않는 것이 지나치면 사사로운 정에만 치우치는 마음이 생긴다. 필요한 일과 불필요한 일, 중요한 일과 사사로운 일, 사적인 일과 공적인 일 등을 구분해서 절도있게 처리하는 것이 아니고 기분이나 감정에 따라 일을 하게 된다. 여기에 이르면 사고방식이 너무 제멋대로이고 자기 기분에 좌지우지되어 남이 보기에는 매사가 무원칙해서 함께 믿고 일하기 힘들게 보인다. 또한 겉치례에 신경을 써 사치와 낭비를 범하기 쉽게 된다.

마지막으로 병증을 살펴 보고 구분하여 보자.
완실무병(完實無病: 건강한 상태), 대병(大病: 보통의 병세), 중병(重病: 위중한 병세)의 순으로 살피면 다음과 같다.

소양인이 건강하고 병이 없는 상태를 완실무병이라고 하는데 대변량이 잘 통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평소 때 대변보는 것이 순조롭다가도 몸이 불편하면 변비부터 나타난다면 소양인으로 판단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체질도 변비가 안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소양인의 경우에 있어서는 병의 진전이 빠르므로 가볍게 여기어서는 안된다.

보통의 병세로 대병이 있다. 소양인의 항심인 두려움(懼心)이 심하면 공포심(恐心: 공심)이 생기고 더욱 심하면 건망증이 된다.

더욱 위중한 병세로 중병이 있다. 성정(性情)의 편급이 초래되면 중병이 되는데 슬픔이 깊어지고(悲哀動中), 대변이 불통하여 가슴에 불이 나듯이 답답하여 진다.

이와 같이 소양인은 적극적이고 민첩하여 일처리 능력이 뛰어나고 매사에 열성적이다. 솔직담백한 성격이고 의협심과 봉사정신이 강하다. 행동은 경솔하나 다정다감하고 인정이 많아 이해타산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성미가 급한 것이 단점이며 또 외부일에는 분주하고 자신과 가정에 소홀하다. 매사에 시작은 잘하나 마무리가 부족하고, 싫증을 잘 느끼며 체념을 쉽게 한다. 즉 끈기가 부족하다.

작성일 2023-10-23 조회수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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