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과 솔잎을 번갈아 놓는 까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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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송편을 찔 때 솔잎과 함께 쪄 냅니다. 솔잎을 먼저 시루에 깔아 시루 구멍을 덮고 그 위에 송편을 한 줄 놓아요. 켜켜로 솔잎과 송편을 놓으면 나중에 송편에는 향긋한 솔잎 향이 배어나와 그 맛이 더욱 근사해집니다. 또 솔잎을 사용하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그 유용성이 증명된 바 있습니다. 식물은 미생물로부터 자기 몸을 방어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살균물질을 발산하는데,이를 통칭해 피톤치드 (phytoncide)라고 합니다. 소나무는 보통나무보다 10배 정도나 강하게 발산합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한국에서는 소나무를 잡귀를 쫓는 정화의 상징으로 생각해왔어요 소나무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는 진통작용, 구충작용, 항생작용, 혈압강하, 살충작용, 진정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고,때문에 송편 시루에 다른 잎이 아닌 소나무 잎이 들어간 것만 봐도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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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plazamaster | 작성일 | 2014-09-08 |
조회수 | 22847 | 추천수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