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하초(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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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서 살펴보면서 모든 동충하초가 효능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를 하였다. 실제로 지금까지 약 350여종이상이 보고된 동충하초는 색이나 형체만으로 분별이 어려웠으나, 최근 일본 공업 기술원 생명공학 연구소에서 DNA염기 배열을 비교하여 동충하초를 구별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종류와 효과간의 비교가 가능하게 하였다.
대표적인 동충하초속을 들자면 코디셉스속, 패실로마이세스속, 이사리아속 및 토루비엘라속 등을 꼽을 수 있으며 그 중에서 코디셉스속에 해당되는 동충하초가 고대로부터 중국에서 결핵, 천식, 마약중독해독, 자양강장제등의 한방약재로 사용되어 왔고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밀리타리스 동충하초와 시넨시스 동충하초이다. 특히 밀리타리스 동충하초로부터 분리된 코디세핀은 항세균, 항진균, 면역증강, 및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학에서는 동충하초를 동충초 또는 충초라고도 하며, 그 효과로는 폐결핵으로 기침을 하고 피가래가 나오는데, 저절로 땀이 나는데, 식은땀 나는데, 발기부전,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픈데, 병을 앓고 난 뒤의 허약한 사람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 및 출산후의 허약한 사람 등에 쓴다고 한다. 옛부터 중국에서 신장과 폐질환을 치료하는데 쓰여온 동충하초는 특이한 형태 때문에 길조의 증표로 여겨져 왔으며 중국의 청해, 서장, 운남성 등지의 해발 3000m 이상의 인적이 드문 고지대에서만 자생하였고, 중국인들은 그 가치를 매우 귀중하게 여겨 인삼과 녹용을 능가하는 불로초로 쳐왔다. 동충하초에 관한 최근 연구에서는 아편중독 해독, 항종양, 면역조절, 노화방지, 만성피로 등에 좋은 효능을 지녔다는 보고가 된 적이 있고, 특히 고혈압 등의 치료와 예방에 좋다는 결과도 종종 나왔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쉽게 사용하기에는 여러 가지 난점이 있다. 일단, 진품을 구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고, 인공재배품과 자연산과의 효능 차이도 정확히 밝혀졌다고 할 수 없다. 물론 자연산과 인공재배품의 가격차이도 클 뿐 아니라, 인공재배품이라 하더라도 가격이 상당하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게 될 때의 비용 측면을 고려하여 구입에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최혁재 예제과약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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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12-30 | 조회수 | 70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