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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절이상(근시, 원시, 난시)
  근 시(myopia)
   조절하지 않은 상태에서 평행광선이 망막의 前方에 結象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조절력이 안축장에 비해 너무 강하거나 굴절력에 비해 안축장이 너무 길 때 발생하는 것으로 선명치 않은 상을 맺게 되며 대개 안축이 길기 때문이다. 축성근시와 굴절성 근시로 구분할 수 있으며 임상적으로는 경도(-2D), 중등도(-2D∼-6D), 고도근시(-6D이상)로 분류한다.

   근시의 원인에 대한 확실한 정설은 아직 없지만 유전경향이 있다고 하였고, 안축장의 발육기에 습관적인 근업을 통한 각막, 수정체 및 전방 깊이의 보상 기전의 불균형을 지적하고 후천적인 요인중 환경요소인 근업시간이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하였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근업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근시의 유병율은 증가한다고 하였으며 편식, 근거리 또는 밝은 조명하의 TV시청, 근거리 독서, 형광등 밑에서의 독서 등 사회 환경적 요소가 시력저하와 관련된다. 원거리를 볼 때 눈을 찌푸리고 조절에 비하여 폭주가 그다지 필요치 않으므로 외사위나 외사시 상태가 되고 이에 의한 근성 안정피로를 호소하기도 하나 대부분 눈피로는 없다.

   시력장애
   -4D 이상의 근시가 아니면 근거리 시력은 정상이다. 어린아이들은 독서시 망막상을 크게 하기 위하여 책을 가깝게 하려고 한다. 조절에 비하여 폭주가 그다지 필요치 않게 되어 외사시 혹은 외사위를 보이게 되며 이로 인한 근성 안정피로를 호소하여 두통, 안통, 안검의 자극증상, 때때로 눈부심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단성근시, 축성근시, 가성근시, 합병성근시 등으로 분류할 수 있고, 치료법으로는 오목렌즈를 사용하기도 하고 가성근시로 판단되었을 때는 조절마비제 점안을 반복하고 근업을 제한하며 수술요법도 시행한다. 한의학에서 근시의 원인은 陰氣 즉 血이 왕성하고 陽氣 즉 氣가 부족하여 光華가 멀리 발하지 못하고 緊縮되기 때문으로 담신(膽腎)의 기능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양기부족(陽氣不足), 음기유여(陰氣有餘), 기허혈성(氣虛血盛)이 있다. 치료에 있어서는 후천적인 경우에는 심양(心陽)을 보하거나 담신(膽腎)을 보하며 치료 후에도 심기(心氣)를 보하는 약물요법을 이용하며, 침치료에는 안구주위의 요혈(要穴)을 자극하여 그 주위의 기혈의 순환을 도와주는 근위취혈(近位取穴)과 경락(經絡) 기운의 유여, 부족을 살펴 전신적인 기혈의 균형을 조절해 주는 원위취혈(遠位取穴)을 사용한다.

   원시(Hypermetropia, Hyperopia)
   조절하지 않은 상태에서 평행광선이 망막 뒤에 초점을 맷는 경우로, 즉 후주초점이 망막뒤에 맺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안축장이 조절력에 비해 너무 짧거나 안구 전반부의 굴절력이 작기 때문이다. 경도의 원시는 조절력이 충분한 경우 후주초점을 앞으로 오도록 하므로 시력장애를 느낄 수 없는 것이 보통이다. 원거리를 볼 때에도 원시도만큼의 조절을 하고 있어야 하므로 조절과다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근거리 작업시에는 그 이상의 조절이 더 요구되므로 시력감퇴, 안통 또는 두통, 눈의 충혈, 열감, 건조감, 빈번한 순목운동, 유루가 있고 이로인해 안검연염이나 맥립종 등의 안질환이 올 수 있다. 소아에서는 독서시에 망막상을 크게하기 위해 오히려 책을 눈에 가깝게 하려는 경향을 보이지만 노년이 되면 조절력이 적어지므로 노안이 빨리 나타난다. 근거리를 볼 때 조절을 많이 하게 되고 따라서 폭주가 과도하게 일어나 내사위 또는 내사시가 합병되는 경우가 많다. 전체원시, 현성원시, 잠복 원시로 분류되며 치료에 있어서는 볼록렌즈로 교정한다.한방적으로는 陽氣 즉 火가 유여하고 陰精 즉 血이 부족하여 光華가 확산되는 것을 수렴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水가 血液으로, 血液이 精液으로 되고 맑은 血液이 上升하여 눈의 膏汁이 되는 것으로 過度한 性生活, 無節制한 飮食物攝取, 心身疲勞, 悲憂, 哭泣 등이 陰精을 消耗시키고, 陰精이 消耗되면 陽火가 旺盛하게 된다. 火의 性은 上升을 主로 하므로, 陰精의 水가 制壓하지 못하여 光華가 散亂하게 되는 것이다. 치료에 있어서는 心腎이 평형을 유지하면 水火가 균형을 이르고 陰陽이 조화될 수 있도록 약물치료와 함께 침구치료를 병행한다.

   난시(astigmatism)
   각막을 통과한 모든 방향의 빛의 굴절력이 균일하지 않고 눈의 경선에 따라 굴절력이 차이가 있는 상태로 굴절면이 정구형이 아니어서 평행광선이 점으로 맺히지 않고, 두 점 혹은 그 이상의 초점을 갖는 것을 난시라 하는데 난시는 규칙난시(정난시)와 불규칙난시(부정난시)로 분류된다. 

   (1) 정난시
   평행광선이 한 점으로 결상되지 않고 두 초선(focal line)이 생기는 상태로 이는 각막의 상태가 올바른 구면을 이루지 못하였을 때 나타나며, 수정체의 편위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굴절이 강한 주경선의 위치에 따라 직난시, 도난시, 굴절이상의 종류에 따라서 단순난시, 복합난시, 혼합난시로 구분한다.경도의 원시성 난시는 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그 밖의 난시에서는 조절성 안정피로를 나타낸다. 안정피로는 난시도가 심한 예보다 가벼운 예에서 많다. 근거리 또는 원거리의 시력장애를 호소하게 되는데 고도의 난시일 때 심하지만 혼합난시에서는 최소착란원이 망막면에 있는 예가 많아서 비교적 시력장애는 가볍다. 난시표를 보면 한 방향의 줄은 진하게 보이고, 이와 직각 방향의 줄은 연하게 보인다. 근거리 또는 원거리의 시력장애를 호소하고,근시 때와 같이 눈을 가늘게 뜨고 보려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두통을 잘 호소한다. 검안경상 망막의 혈관이 한 쪽 방향으론 잘 보이지만 반대쪽 방향으로는 잘 보이지 않고 시신경유두의 모양이 정상과 다르다. 치료에 있어서는 증상이 있는 경우는 원주렌즈로 교정. 먼저 근시나 원시에 대하여 구면렌즈로 교정한 후 필요한 난시도를 원주렌즈로 교정하게 되는데 처음 교정하는 환자에게는 약간 약하게 난시를 교정해 주는 것이 좋다. 고도의 근시나 원시가 있는 환자에게 경한 난시의 교정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각막절개수술(백내장수술 등) 후에 생긴 난시는 수술 후 적어도 2-3개월이 경과한 후에 교정해야 한다.

   (2) 불규칙난시(부정난시)
   각막반흔, 원추각막, 백내장, 원추수정체 때에 발견되고, 시력장애가 있고 원주렌즈로도 교정이 불가능하며 조절성 안정피로를 호소한다. 콘텍트렌즈의 사용으로 시력이 잘 교정이 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에 있어서는 가미고본환정환 자음지황탕 등의 약물치료와 침구치료를 병행한다.

 

안이비인후과 - 남혜정 교수

작성일 2021-11-29 조회수 3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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