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봉일스퀘어 > 건강상식
생리불순

  입시철이 지난 요즘 생리불순 무월경을 호소하며 진료실을 찾는 청소녀들이 많다. 학업에 시달리거나 긴 입시전쟁을 치르고 난 후 건강관리에 눈돌릴 마음의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사춘기는 여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여 여성의 상징이 나타난다.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고 균형을 이루면 생리가 정상으로 있게 되고 나아가 배란 ,임신 기능을 갖출 수가 있다. 이 기간은 학업 입시 등으로 과로와 스트레스로 지쳐 있기 십상이고, 미용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 시기이기도 하다. 불규칙한 식사, 편식, 인스턴트 식품의 남용등으로 인한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하기도 한다. 날씬해 지려고 단식을 하거나 식물성 식품이나 효소식품만 섭취하는 경우도 있다. 의복이나 생활에서 몸을 차게 하고, 운동부족으로 생체활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런 일상생활들은 성호르몬 대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초경이 늦어지거나 무월경인 경우, 정상적이던 월경이 몇달씩 거르거나 끊어지는 경우, 월경량이 많아지거나 하혈이 반복되어 그치지 않는 경우, 이들은 생리통이 심한 증상들을 유발하게 된다. 냉증이나 어지럼증, 대하, 대소변 이상 등을 병발하기도 한다. 불안, 불면 등의 정신적 긴장이나 기미, 여드름 등 피부 이상을 가져오고 피부탄력도 떨어지고 혈색도 나빠진다.

   여행이나 시험 등과 생리가 겹치게 되면 피임약, 통경제, 이뇨제 등을 남용하여 미숙한 성호르몬 대사에 난조를 가져오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기다리다 무월경을 유발하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섭생에 유의해야 한다. 성호르몬의 성장에는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꼭 필요하다. 육류, 어류, 야채 등을 비롯한 고른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긍정적 사고와 더불어 안정된 시간을 갖도록 해아 한다. 신체 활력을 주기 위한 규칙적인 운동도 필요하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찜질하거나 허리에서 엉치에 이르기까지 두 손바닥으로 지긋이 눌러주는 지압을 한다. 발목 안쪽 삼음교혈(三陰交穴)을 눌러주거나 열을 가한다. 목욕물에 쑥이나 쌀겨, 쑨풀 등을 담그고 따뜻한 목욕을 즐기는 것도 좋은 치료법이 된다.

   보혈, 간장작용이 있는 당귀나 천궁을 차로 달여 상복하면 월경불순, 빈혈, 냉증, 대하 등을 치료할 수 있다.

   기초체온 측정을 통하여 생리주기와 배란 등 성호르몬 분비의 이상여부를 관찰한다. 이상이 있을 시에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부인과 - 장준복 교수

작성일 2021-09-27 조회수 3131
     
서울 관악 은천로 28 봉일스파랜드. T.02.874.4900 119-12-50296 대표 이도윤
Copyrights (C) 2014 봉일스파랜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