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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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란 평소의 배변습관이나 시간대로 배변을 하지 못하고 대변이 오랫동안 장내에 정류하면 대변이 보다 건조해지고 딱딱해져서 배출이 점점 어렵게 되는 것이다. 흔히 3일 이상 심하면 10여일까지 오래 지연될 경우도 있다. 또는 횟수는 감소하지 않고 대변이 딱딱해져서 배출이 어려운 경우와 어떤 경우는 대변이 딱딱하지는 않으나 배출이 힘든 경우도 있다. 변비를 유발하는 요인에는 제때에 식사를 하지 못하거나 배고픈 끝에 너무 많이 먹거나 혹은 맵고 열성(熱性)의 음식을 너무 먹어 대 소장에 열이 발생하게 되고 진액(津液)이 윤택하지 못하므로 장내의 전도 배설의 기능이 약화되어 대변은 점차 굳게 뭉치게 된다. 또는 노쇠하여 혈액이 부족한 경우, 기혈(氣血)이 허하여 장의 연동운동이 저하된 경우, 해산후 기혈 진액이 부족한 경우, 병약한 환자가 땀을 많이 내어 진액이 소모된 경우, 중풍 환자가 풍열(風熱)로 인하여 진액과 피가 마르는 경우 등이 모두 변비를 초래할 수 있다. 분류에 있어 허증의 변비는 노쇠 또는 병으로 쇠약해져 장의 배변기능이 약화된데 기인한 것이고, 실증의 변비는 위장, 대장, 소장의 소화흡수 작용이 실하여 진액 흡수가 지나친데 기인하는 것이고, 열성의 변비는 위장관에 조열(燥熱)이 조성되어 진액이 말라 발병한 것이고 , 기체변비(氣滯便秘)는 위장관에 기운이 막혀 그것으로 인하여 배설기능이 장애된 것이며, 냉성변비(冷性便秘)는 위장관이 차서 배변기능이 완만한 데 기인하는 것이다. 치료를 위해서 실증의 경우는 응결된 것을 풀기 위하여 대황(大黃), 망초(芒硝), 후박(厚朴), 지실(枳實) 등을 쓰며, 허증의 경우는 건조한 것을 습윤하게 하기 위하여 당귀(當歸), 지황(地黃), 마자인(麻子仁), 욱이인(郁李仁) 등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예방 및 치료법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아침을 거르는 것은 변비에 아주 안좋으며 평소에 정해진 시간에 배변하는 버릇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식사에 있어서는 고구마등의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콩, 해초류, 버섯류 등도 변비에 좋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냉수나 아침식사시 냉우유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변비는 장의 진액이 적어진 관계로 초래되는 것이므로 성욕을 억제하고 맵고 마른 음식 및 고기류 등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의할 것은 함부로 사하제를 먹거나 관장을 해서는 안된다. 마지막으로 배변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기상시, 취침시에 윗몸일으키기 운동을 매일 반복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출처 : 한방 3내과 - 김진성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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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4-05 | 조회수 | 3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