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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1
  1. 오십견의 원인과 주증상
   50살 아주머니 : 아이구 밤엔 잠도 못 자요. 어깨가 너무 아파서 이리 눕지두 못하구 저리 눕지두 못하구 뒤척 뒤척하다가 새벽녘에야 잠이 들구 그러죠.
  45살 아저씨 : 이거 참 옷입기가 불편해요. 원∼, 양복 저고리 하나 입으려면 아주 서커스를 하죠. 내가 덕분에 윗도리는 꼭 마누라가 입혀주는데 거, 기분은 괜찮데∼
   60살 할머니 : 나는 젊었을 적부터 목간가두 넘헌티 등 밀어달라구 안혔어. 내가 다 밀었재. 팔뒤로 일케 해갖구... 아이구 근디 요새는 당최 팔이 뒤로 안가는겨. 아파갖구 내가 아예 뒤로 돌리덜 못허니께......

   네, 겉으론 멀쩡해 보이는 어깨를 못 쓴다고 해서 '견불구'라고 하는 이 오십견은 특별히 어깨를 다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목 디스크나 중풍, 또는 팔 뼈에 금이 갔다거나 해서 아픈 팔을 계속 안쓰게 되면 관절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오는 증세의 하나입니다. 어깨 근육 등이 석회질화하면서 굳어버리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도 오십견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체질적으로 마른 사람이 많습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그저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이며, 그런가 하면 좀 퉁퉁한 사람들은 오십견이 오는 예가 드뭅니다. 뚱뚱한 분들 중에는 허리나 무릎에 통증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체중 때문에 척추와 관절이 고생을 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몇가지 증상이 나왔는데, 옷입고 벗기 불편하고 지하철 손잡이를 잘 못잡는다든가 하는 어깨가 불편한 증세가 나타나서 한두달후에는 밤에 통증이 아주 심하게 옵니다. 자다가 아픈 어깨가 바닥에 닿으면 갑자기 자지러지게 아파서 소리를 지르며 깨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지저리게 아프다! 오십견을 앓는 분들의 공통된 표현입니다. 자, 이 오십견을 어떻게 이겨낼까? 치료법과 예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오십견의 치료법과 예방
   오십견의 약물 치료는 어깨 관절에 혈액 순환을 돕는 처방이 사용되며, 침구치료와 수동적인 물리치료외에도 환자 스스로 행하는 운동 요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운동요법은 처음엔 추운동을 하는데, 5킬로그램 정도되는 아령을 들고 팔 을 늘어뜨린 뒤 어깨엔 힘을 빼고 자연스러운 속도로 흔들어 줍니다. 어깨에 힘을 주어 일부러 흔들거나 하게 되면 오히려 부작용이 올 수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흔들어 주는게 중요합니다.

   얼마동안 추운동을 해서 상태가 좀 나아지면 그 다음엔 손가락 운동과 팔 휘두르기 운동을 합니다. 손가락 운동은 엄지를 1번으로 보고 차례로 번호를 매겨 생각한다면 2번과 3번 손가락 그러니까 검지와 중지를 벽에다 나란히 대고 손가락 걸음을 걷듯이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는 겁니다. 그리고 팔을 앞뒤로 휘둘러주는 운동을 하는데, 이것 역시 어깨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이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45세가 넘어가면서부터는 양팔 휘두르기 같은 맨손체조를 매일 하는 것이 좋다는 것도 잊지 마십시요. 민간요법으로는 음나무요법이 있습니다. 이 음나무에는 풍을 다스리고 담을 몰아내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신경통에 많이 쓰이는 약재인데, 특히 어깨 결림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잘라놓은 음나무를 사서 음나무 서너개에 물 한 대접을 붓고 두시간 정도 푹 달인 다음 차를 마시듯이 그 물을 수시로 마셔주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작성일 2020-02-24 조회수 6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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