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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법

적당하면 생활의 활력소---해소보다는 적응 바람직

   스트레스라는 말은 원래 물리학에서 쓰였던 용어로, 물체에 압력을 가했을 때 생기는 변형을 스트레스라고 한다. 이러한 개념이 인체가 외부로부터 받는 여러 가지 자극에 대해 반응하는 과정 및 이로 인해 생물의 체내에 생기는 불균형 상태를 표현하는 일반적인 용어로 보편화되어 사용되고 있다. 환경의 변화, 신체의 변화, 마음의 변화 등이 모두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으므로 살아가는 과정이 모두 스트레스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적당량의 스트레스는 그 자체가 생명유지를 위해서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활력으로 작용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커서 감당할 수 없을 때에만 충격으로 작용하고 병을 유발한다. 또 같은 스트레스라 할지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나쁜 방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스트레스 해소법에 있어서도 스트레스를 원천적으로 분쇄하거나 완전히 해소하려고 하지 않고 적응하여 가면서 활력으로 삼는 방법을 기본으로 삼는다.

   스트레스는 일상 생활양식, 환경적 요인, 화학적 요인 등의 모든 것에서 원인 제공을 할 수 있으므로 생활환경의 개선과 유해인자에의 노출 감소 등 원인 요소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우선 되어야 하고, 이차적으로는 여러 가지 이완의 방법 및 한의학적 치료의 기법들을 이용하여 스트레스 해소에 다가설 수 있다. 생활자세의 개선이 근본적으로 중요하고, 운동과 명상, 그리고 호흡조절법, 다도(茶道) 등을 응용할 수 있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대부분 대인관계에서 생긴다. 가정은 가장 좋은 휴식처가 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스트레스 해소의 장이다. 직장과 사회생활 또한 마찬가지다. 너무 바쁘게 살기보다는 여가를 충분히 활용하면서 생활해야 하고, 최소한 한가지의 특화된 취미를 가지는 것도 바람직하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상당수의 현대인들이 운동부족이라는 문제에 당면해 있다. 좋고 나쁜 운동을 가리기보다는 먼저 운동을 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 두가지 정도를 선택하여 평생동안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행해야 한다. 사상인의 체질에 따라 구분해 본다면 태음인의 경우에는 신체활동이 왕성하고 땀을 많이 흘리면 기분이 가쁜하고 건강한 체질이므로 운동량이 많고 다소 격렬한 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소음인의 경우라면 원래 기력이 부족해서 탈진하기 쉬운 체질이므로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적당히 하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다. 태양인과 소양인은 그 중간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호흡을 조절하고 신체의 이완을 꾀하면 마음도 조절된다는 면에서 호흡조절 및 명상을 이용하기도 하고 신체적 운동의 측면을 위주로 기의 순환을 위주로 하여 육체적 정신적 긴장을 풀어주는 기공을 응용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직접적인 방법으로는 침시술이나 부항요법, 약물요법 등을 통해 육체적 긴장을 풀어주는 방법이 있기도 하다.

   이밖에도 차를 마시는 것도 전신수양의 측면에서 상당히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자신의 체질을 알고서 체질에 맞는 차를 마신다면 더욱 유익하다. 태양인에게는 모과차나 감잎차, 오가피차가 좋고, 소양인에게는 구기자차가 좋은데 뜨거운 차 종류보다는 당근즙, 녹즙 같은 차가운 것이 좋다. 태음인에게는 들깨차나 율무차, 칡차가 좋고, 소음인에게는 계피차, 인삼차, 생강차, 꿀차, 쌍화차 등이 좋다.

   모든 스트레스 해소법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사고 방식의 개선과 생활양식의 개선 등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출처 : 신경정신과 - 황의완 교수

작성일 2023-11-21 조회수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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