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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갑자기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면서 몹시 가렵고 원형 또는 타원형의 형태로 국소부위 또는 전신부위에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열이 나고 야간에 발생시 수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를 한방에서는 은진 또는 두드러기라고도 한다. 원인으로는 여러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풍한(風寒), 풍열(風熱)에 의한 외기(外氣)영향, 위장실열, 혈열, 어혈, 기혈양허, 비위허한, 충맥임맥부조 등으로 구분하며 그 외에 신경쇠약, 내분비 장애, 곤충에 물린 경우, 약물, 꽃가루, 먼지, 악취 등에서도 기인된다. 풍한형은 피부색이 희고 찬바람을 쏘이거나 차게 하면 심해지고 따뜻하게 하면 증상이 감소하는 특징이 있고 겨울철에 빈발한다. 풍열형은 피부색이 붉고 더운 곳에 있거나 따뜻하게 하면 심해지고 서늘하게 하면 증상이 감소하는 특징이 있고 여름철에 빈발한다. 위장실열형은 피부발진시 복부동통이 있거나 대변이 불규칙하며 심한 경우에는 오심, 구토가 나타나고 식중독 또는 과식 후에 심해진다. 혈열형은 저녁에 비교적 심해지며 피부에 작열감, 따끔따끔함, 소양감이 먼저 나타나고 긁고 난 후에 피부가 부풀어 오르며 긁을수록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고 발진시 가슴이 답답하고 입이 마른다. 어혈형은 피부발진이 비교적 암홍색을 띠고 병변부위는 허리나 혁대 착용 부위에 압박시 생긴다.

기혈양허형은 수개월 또는 수년동안 반복해서 나타나며 피로시 또는 정신적인 긴장 후에 심해진다. 비위허한형은 발진시 몸이 차고 서늘한 것을 싫어하고 수족이 차며 복부가 답답하고 정신적인 피로가 쌓이며 복통, 설사를 하기도 한다. 충맥임맥부조형은 특히 여성의 경우 월결을 하기 수 일 전부터 나타나며 월경이 지나면 서서히 감퇴되거나 소실되며 다음달 월경이 오기 전에 발작된다.하복부, 허리, 꼬리뼈 부위, 대퇴부 내측에 많이 발생된다. 치료법으로는 원인에 따라 각각 처방을 달리하고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과 - 김윤범 교수

작성일 2020-10-19 조회수 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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