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에게 줄 수 있는 최고선물은 모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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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는 아기에게 가장 완전한 영양원이다. 즉 생명이 태어나 성장과 발달을 하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체로부터 분비되는 천연의 영양공급수단이다. 옛날에는 모유가 생후 6개월 동안에 아기에게 제공되는 유일한 영양공급원이었다. 그런데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모유수유에 대한 잘못된 인식, 유가공회사의 선전 등 때문에 인공영양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아무리 잘 만들어진 우유라도 모유와 완전히 같지는 못하다. 최근 다시 모유의 장점이 강조되어 전세계적으로 모유먹이기 운동이 확산 중인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모유는 다음과 같이 우유가 가지지 못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신생아나 영아에게 자연적으로 가장 알맞는 식품으로서 영아초기에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영양이 된다. 무균적이고, 신선하며, 경제적이고, 먹이기 쉽고,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커드가 작아 소화되기 쉽고, 우유알레르기 등의 수유장애가 적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우유에 비해 더 효과적으로 흡수되며, 특히 생후 1주일 정도까지의 초유에는 항감염작용을 하는 IgA나 Iysozyme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임파구 다핵구 거식세포 Iactoferin 면역글로블린 Iysozyme 등과 같은 면역기능을 하는 성분이 많아 생후 1년 동안에는 위장감염 호흡기감염이 인공영양아에 비해 덜 걸린다. 중추신경계의 발달에 필요한 유리 taurine이나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지방산의 구성상 모유에는 주로 불포화지방산이, 우유에는 포화지방산이 들어 있다. 아울러 정서적으로도 모유수유를 통해 모자간에 육체적인 접촉을 하게 되므로 심리적인 유익함이 있고, 산모측으로도 모유수유시 산모의 유방암 발생빈도가 낮아지고, 모유영양기간 동안에는 산모의 prolactin 분비가 증가되어 모체의 배란을 억제함으로서 피임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모유도 언제까지나 계속 먹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 실제로 돌이 지나 2살이 다 되어 가는데도 계속 모유만 먹여서 빈혈을 초래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큰 문제이다. 따라서 모유를 수유하는 중에 3∼4개월이 되면 이유식을 병행하면서 이유식을 점차 늘리고, 1세에는 이유식이 완료되어 고형식으로 넘어가는 이유의 단계를 잘 거쳐야만 하는 것이다. 너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오래동안 먹이는 것은 문제가 된다. 배종우 소아과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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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5-18 | 조회수 | 53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