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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아동 - 규칙적인 생활습관 유지

초등학교 입학 아동을 위한 건강조언

우리아이가 벌써 초등학교에 입학을 한다는 것이 대견스러우면서도 체력이 약해 학교생활에 잘 적응을 할지, 혹시 키가 작아서 왕따를 당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

유치원을 다니던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면 규칙적인 공동생활에 적응을 해야 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인 학교생활을 통해 보람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 한방 소아과에는 입학을 앞둔 부모님들이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아이에게 도움이 될만한 약을 먹이러 오는 경우가 해마다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의 경우 남자는 키 115cm, 체중 20kg가 표준이 되며 여자는 키 114.5cm, 체중 19.5kg가 표준이 된다. 이 시기의 아동의 특징은 호흡기 질환보다 소화기 질환이 증가하고, 알레르기 질환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축농증, 천식에 노출되기 쉽고,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 학교 생활의 적응 실패가 염려되기도 한다. 성장도 1년에 6cm 내외의 성장을 유지함으로 수면, 운동, 영양을 충분히 보충 관리해주고 스트레스, 질병을 제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훌륭하게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의 유지, 책임감이 따르는 행동, 예절 바르고 사회성이 발달되고, 자신감과 자립심을 통한 자아의 확립을 하는 인성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제 2의 반항기인 사춘기에 잘 대비해서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미 6세부터 이러한 인성교육을 하고 건강한 신체 발달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이 약한 아이는 신경질을 잘 내며 자신의 목표를 뚜렷이 설정하는 적극적인 자세보다 소극적이기 쉽기 때문에 입학을 앞두고, 아이가 지속적인 코막힘, 콧물, 재체기, 기침, 식욕부진, 변비, 복통, 설사, 구토, 가려움증, 야뇨증, 성장부진, tic 등의 증상이 있을 때 기혈을 기본적으로 보하고

①호흡기가 약한 아이는 폐를 보하며 ②소화기가 약한 아이는 비장을 다스리고, ③산만되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심을 보하고, ④겁이 많고 대인관계에 두려움을 느끼면 담을 보하고, ⑤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아이는 한열허실(寒熱虛實)을 살펴 음양(陰陽)의 균형을 바로잡아 면역을 증강시켜주고, ⑥tic이 있는 아이는 안신,양혈,보심(安神,陽血,補血)하고, ⑦성장부진 아이는 오장육부의 허약한 곳을 찾아 허약을 보충해 주는 치료를 하며, ⑧야뇨증이 있는 아이는 신, 방광, 폐, 심을 다스려 주고, 혹은 인지력 부족으로 언어지연이 있는 경우 인지능력을 향상시켜 언어호전은 물론 총명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성장기에 있는 소아는 일시적인 호전이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도 가능하다.

희망과 기대로 입학을 맞이하면서 부모가 아이에게 해주는 가장 큰 선물은 튼튼하고 이쁜 가방보다는 이를 든든히 메고 다닐 수 있는 튼튼한 체력이 아닐까요? 백마디 잔소리 보다 사랑과 애정이 담긴 따뜻한 한약 1첩 다려주는 것을 필자는 추천해 봅니다.

 

이진용 한방소아과교수

작성일 2020-02-10 조회수 6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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