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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만성 중이염

귓속이 가렵고 아프며 박동형태의 통증이 계속되고 오한, 발열, 전신통 또는 편두통,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는 증상을 급성중이염이라 하고 수일이 경과하면 고막이 천공되어 농액이 외이도로 배출되어 귀가 아픈 것이 감소되고 열도 내리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치료되지 않고 오래 지속될 경우,외이도로 계속해서 분비물이 흘러나오고 반복해서 농이 배출되기도 하며 상태에 따라 노란 점액상 또는 맑은 분비액 등이 배출되어 악취가 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청력장애를 유발시킨다. 수영이나 외감성질환으로 감염되어 빨리 나타나게 되면 급성이고 서서히 나타나거나 급성이 치료가 되지 않고 오래 지낼 경우 만성으로 이행된다. 만성은 급성에 비해 제증상이 심하지 않고 피로하거나 영양상태가 불량한 경우 증상이 반복되어 나타난다.치료방법으로는 소염, 진통, 거풍, 해열, 배농시키는 약물을 복용하며 필요에 따라 외용약을 외이도에 분사시켜 겸용치료하게 되면 배농의 효과가 현저하다.만성적으로 오래 경과한 경우에는 비교적 오랫동안 투약을 하여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1) 장액성 또는 삼출성중이염
이관의 기능장애나 협착으로 중이강의 환기의 장애가 되면 음압상태가 되어 점막에서 장액성 또는 삼출성 액체가 중이강에 나와서 고이게 된다. 일시적이면 급성 삼출성 중이염이고 지속되면 만성 삼출성 중이염이 된다. 장액성은 혈액성분에 가깝고 혈관, 림프관의 투과성이상에 의한 여출기구의 이상에 의한 것. 점도가 높은 것은 단백질에 결합한 탄수화물농도가 높고 점액선분비물과 관련이 깊다. 청력장애, 귀의 폐색감, 액체가 움직이는 감각, 압박감, 이명등. 고막소견은 광택이 없고 추골병 후상부에 가벼운 발적 또는 방사상의 혈관노장 등이 나타난다. 수술적 요법을 하기전 2∼3주 내지 2개월간은 고식적요법(항생제, 항히스타민제, 비점막수축제, 이과통기법 및 알레르기탈감작요법 등)을 꾸준히 한다.

(2) 급성중이염
상기도의 급성염증이나 고막천공시 세균성 또는 .바이러스성.중이염을 유발한 경우이다. 병의 경과는 발적기, 삼출기, 화농기, 융해기, 합병증기로 나누어지고 이통, 발열, 이명과 난청, 고막팽륭, 천공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실이나 유양봉소 속을 덮고 있는 골점막은 자연회복하는 힘이 강함. 상기도 질환에 대한 처치를 하며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를 충분히 쓴다. 고막절개술은 고막의 발적, 팽륭이 있고 심한 계속적인 이통이나 두통, 고열이 있을 때나 유아에서 경련발작이 있을 때 등에 시행한다. 합병증은 급성 유양돌기염, 삼출성 중이염, 안면신경마비, 추체염, 미로염, 수막염, 경막외농양, 정맥동염, 뇌농양 등이 있다.

(3) 만성중이염
고막의 일부에 파괴적 진행성인 병변이 일어날 만한 중증중이염(성홍열.홍역.디프테리아 등), 선천적 또는 태생기, 유아기의 중이감염으로 중이함기봉소의 발육이 억제되어 있을 때, 전신저항력이 감퇴되거나 비강.부비동, 인두.편도 등에 만성염증이 있을 때 이환되며 만성화농성 중이염과 진주종성 중이염으로 분류된다. 이루, 난청 고막천공 반흔유착, 난청, 동통, 현기증, 누공증상, 신경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에 있어서는 환자의 일반상태를 좋게 하고 저항력을 높여주는 일반적 요법과 원인이 되는 비강, 부비동의 염증성 질환이나 편도비대 등을 치료하고 국소적으로 배농, 소염, 건조시키거나, 수술적 요법으로 병소를 제거한다.

 

안이비인후과 - 남혜정 교수

작성일 2022-06-07 조회수 1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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