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부관리는 이렇게 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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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양의 햇볕은 비타민D를 합성시켜 골격을 튼튼하게 만든다. 피부가 탄다는 것은 자외선에 대한 인체의 방어기능이지만 피부가 필요이상 햇볕에 노출되면 자외선으로 인해 수분이 심하게 증발하고 건조해져 잔주름이 생기며 피부의 이완으로 탄력성이 줄어들고 각질층이 두꺼워져 노화현상이 촉진된다. 그리고 멜라닌색소가 증가하면 기미 주근깨가 발생하고 피부도 검게 변한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상태가 심해지면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짧은 시간에 급격히 노출되면 피부가 빨갛게 부어 오르고 화끈거리며 따갑고 물집이 생기는 화상을 입게 된다. 햇볕을 쬐면 노출부위에 오돌토돌한 구진이 생기고 가렵다가 습진 비슷한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근래에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어 지표면에 직접 내리쬐는 자외선의 양이 증가하면서 각막화상 백내장 피부암을 일으키게 하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북유럽 사람들은 일조량이 부족해서 햇볕만 나면 집 앞에 침대나 로킹체어를 놓고 일광욕을 즐긴다. 그러나 햇볕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피부를 새까맣게 태우는 일을 서슴없이 한다. 이는 햇볕속 자외선의 해(害)를 모르는 소치이다. 기미 주근깨 여드름의 악화 등은 서서히 햇빛을 받았을 때도 생길 수 있는데 처음 색소를 발견했을 때 약물치료와 피부마사지를 하면 효과적이다. 햇볕에 의해 화상이 생겼을 때는 피부에 자극을 주는 비누화장품 팩을 사용하지 말고 수시로 냉찜질을 하여 피부를 진정시켜 주어야 한다. 그런 다음 늘어난 멜라닌색소와 각질의 수분공급을 위해 보습과 영양에 힘써 피부노화와 색소성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땀은 인체의 노폐물을 배출할 뿐만 아니라 피부표면에 있는 각종 세균을 씻어주며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기능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여름철 피부관리는 가급적 햇볕노출을 피하고 수분공급에 신경쓰며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하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과 - 김윤범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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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7-15 | 조회수 | 5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