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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비만 조기치료

   최근 2년간 경희대한방병원 비만클리닉에 내원한 환자 1,457명(남 87, 여자 1,370)을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27이상인 16 ~ 20세까지의 청소년 비만환자가 19.7%(287명 :남자 13, 여자274)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들 청소년의 체질별 분포는 태음인 72%(207명), 소양인 21%(60명), 소임인 7%(20명)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비만한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주요 합병증으로는 고지혈증 53%, 지방간을 포함한 간기능이상 32.8%,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과 같은 정신과적 문제가 있었던 경우 21.3%로 각각 높은 문제가 있었던 경우 21.3%로 각각 높은 비율을 나타내었고, 그밖에 월경장애 15%, 근골격계통증 12.7%였다. 이러한 통계는 청소년비만의 경우 비만과 관련된 신체적 기능장애도 문제가 되지만, 자존심이 낮아지거나 대인관계에서 여러 가지 부적응 현상을 보이는 심리적 장애도 주요한 문제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들 청소년비만 환자에 대하여 한방의사의 감시 아래 단기간의 단식과 이후의 철저한 식이요법을 포함하는 각종 한방적 체중조절프로그램(한방비만요법)을 8주동안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청소년 비만환자가 조기에 적절한 체중감량프로그램을 받을 경우 성인비만에 비해 체중감량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청소년비만의 치료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이와 같은 분석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체중 - 성인비만의 경우 61.2~88.5Kg에서 54.3~79.0Kg로 줄어들어 6.2~10.3Kg의 감소를 보인 반면, 청소년비만의 경우 60.9~92.3Kg에서 54.3~77.8Kg로 줄어들어 6.5~14.5Kg의 감소를 보였다. 즉 성인은 11.0% 체중감량을 보인데 비해 청소년은 13.8% 감량을 보였다.

   (2) 체지방량 - 성인비만의 경우 20.1~36.3Kg에서 17.8~31.3Kg로 줄어들어 1.5~4.6Kg의 변화를 보인 반면, 청소년 비만의 경우 20.6~38.2Kg에서 18.1~32.4Kg으로 줄어들어 2.5~5.7Kg의 변화를 보였다. 즉 성인은 체지방량이 10.8% 감소했으나 청소년은 14.0% 감소하였다.

   (3) 체질량지수(BMI) - 성인비만의 경우 24.5~32.7Kg/m2에서 21.6~28.9Kg/m2 로 줄어들어 2.41~4.3Kg/m2 의 감소를 보인 반면, 청소년비만의 경우 23.5~34.8 Kg/m2 에서 20.6~29.2 Kg/m2 로 줄어들어 3.0~5.7 Kg/m2의 변화를 보였다. 즉 성인은 체질량지수가 11.7% 감소했으나 청소년은 14.8% 감소하였다.

   이상과 같은 분석통계를 볼 때, 청소년비만의 경우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시행된다면 성인보다 체지방량 및 체질량지수의 감소율이 성인비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청소년비만의 경우 조기에 적절한 비만관리를 시도할 경우에는 성인비만으로의 이완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비만에 따른 합병증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잇점이 있으므로 청소년 비만의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그 효과가 탁월하게 좋다고 판단되었다.

신현대 한방재활의학과교수

작성일 2022-02-28 조회수 1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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