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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 뼈를 지키려면 살부터 빼라

뼈를 지키려면 살부터 빼라

52세의 가정주부인 K씨는 40대 이후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50세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무릎이 붓고 아파오는 증상이 나타났다. 동네 정형외과에서 X-ray 확인 결과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고 1년간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는 잠시 뿐 통증은 점차 심해졌다. 이에 주변의 권유를 듣고 침과 한약으로 무릎을 치료하기 위해 한방병원 재활의학과에 방문했다. K씨는 무릎 통증의 원인이 과체중으로 인한 것임을 알고 비만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 결과 체질량지수(BMI, kg/㎡)는 28의 중등도비만 상태였으며 특히 복부지방률이 0.98로 복부비만이 심각한 상태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K씨는 무릎을 치료하기에 앞서 비만치료를 먼저 받기로 결심하고 다음날 바로 비만클리닉을 통해 입원을 하였다.

한의학에서 비만은 지방과 수분 혹은 기혈의 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생기는 노폐물의 과잉축적으로 보고 있다.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을 갖는 사람보다 퇴행성관절염에 잘 걸리고 진행속도도 빠르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이 생기기 훨씬 전 20대나 30대 때 비만이었던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관절염의 발생이 높다는 보고는 비만에 의한 관절에의 부담 증가가 퇴행성관절염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체중을 줄이는 경우 퇴행성관절염의 발생위험이 낮아진다는 건 사람과 동물 시험에서 모두 입증되었는데 예를 들면 5kg정도만 감량해도 퇴행성관절염의 발생은 반으로 줄어든다.

국소비만에 '전기지방분해침' 효과적 
한방병원 재활의학과에서는 침·한약치료와 더불어 자연의학적 관점에서 비만을 치료하고 있다.

침치료는 이침, 체침, 전기지방분해침을 사용하는데 이침과 체침은 식욕억제, 식욕항진 조절작용, 진정·이뇨작용 등이 있어 과도한 음식섭취의 감소효과, 수분대사 개선작용, 위장관 활동을 약화시켜 흡수속도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고 전기지방분해침은 비만한 부분에 침을 놓은 후 전기자극을 주어 지방세포를 분해하는 방법으로 주2회로 10회 정도 시술하며 국소비만에 효과적이다.

한약치료는 식욕억제와 함께 식사량을 줄이는 데서 오는 심한 공복감, 무기력, 어지러움, 구역감, 변비 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특히 지방이 에너지로 분해될 때 생기는 부산물인 케톤 성분을 효율적으로 배설시켜 무기력, 두통 등의 부작용을 줄여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오장육부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인체의 기능을 도와 식사 및 체중감량에 따르는 만성질환의 발생이나 저항력 감퇴 등을 막아줄 수 있다는 데에 그 장점이 있다.

절식요법으로 노폐물 배출하고 기혈 정화
비만클리닉의 치료개념은 최근 인간 본연의 자연치유능력이 다시 강조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자연의학적 관점에서 자연치유력을 보존하고 재활시켜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고 장수하도록 하는 자연의학의 치료개념이다.

비만클리닉에 입원한 K씨는 절식요법을 통한 치료를 받았다. 절식요법은 일정기간 음식을 중단하여 체내의 밸런스를 0으로 만들고 이후 올바른 식이요법을 통해서 체질을 변경하고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입원기간동안 풍욕, 냉온욕, 도인기공요법, 광선요법, 장세척 등의 치료를 받게 된다. 풍욕은 아침, 저녁으로 경희대학교 캠퍼스를 4㎞이상 산책하면서 그동안 쌓여있던 몸 안의 각종 노폐물을 피부를 통해 배출시키고 신선한 공기로 바꿔줌으로써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매일 오전 냉온욕을 통해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체내의 자연치유력을 강화시킨다. 도인기공요법은 몸을 구부렸다 폈다하는 굴신운동과 호흡조정을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체내의 기혈순환을 촉진시키며 군살을 빼고 몸매를 아름답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광선요법은 태양광선에 가장 가까운 카본(Cabon)의 종합가시광선을 이용, 경락을 자극하여 인체의 대사를 촉진시키며 체내 항상성 에너지를 높여준다. 그리고 장세척은 대장에 남아있는 숙변을 제거해 줌으로써 체내의 기혈을 정화시키고 장운동을 활성화시켜 변비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몸매와 함께 건강에 대한 마인드까지 변화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입원기간동안 8kg를 감량한 K씨는 이후 회복식기(2주)와 식이요법기(4주)를 거쳐 치료 전과 비교해 14kg 감량에 성공하였으며 무릎의 통증은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고 호전되었다. 하지만 K씨가 체중을 감량하여 얻은 효과는 무릎통증이 해결되었다는 점보다 살이 빠져 젊어 보인다는 주변의 칭찬으로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갱년기 이후 지속되었던 우울증이 사라졌으며 젊을 때부터 고질적이던 변비가 없어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과거의 식습관을 버리고 아침에는 녹즙을 마시고 저녁에는 채식과 가벼운 식사를 하면서 온 가족이 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생기게 되었다.

이렇게 자연의학의 관점을 통한 한의학적 비만치료법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내부 장기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 사람들에게 탁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대개 다이어트를 하면 체중감량 보다는 부작용이 더 많이 생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 내부 장기의 불균형이 심각한 사람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에게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운동하라는 얘기는 즐거움이 아니라 고통일 수밖에 없다. 적절한 칼로리 제한이나 운동요법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보다는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들은, 한의학적인 비만치료를 통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절식요법으로 2개월만에 비만 치료하기
- 검사(심전도, 흉부X-선, 혈액, 생화학, 뇨검사 등) 
- 감식기(입원 3일전부터 죽으로 감식, 감식 2일째 입원) 
- 단식기(입원치료,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기간을 단기(7일)·중기(10일)·장기(13일)로 결정하여 시행하며 풍욕, 냉욕, 도인기공요법, 광선요법 병행) 
- 회복식기(단식기의 2배일수 통원치료, 생수, 생야채즙 등을 섭취) 
- 식이요법(단식기의 4배일수, 통원하며 한약치료, 침치료, 물리치료 시행)

출처 : 재활의학과 - 신현대 교수

작성일 2018-12-10 조회수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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