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봉일스퀘어 > 건강상식
과민성 장(腸)증후군 한방치료

한약·침구·광선치료 병행으로 2-3개월이면 "효과"

현재 의학의 발전은 인간을 복제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를 정도로 특정 분야에서는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날부터 있어왔고 현재에도 발생빈도가 높은 사소한(?) 질병조차 속 시원히 치료해 내지 못하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병이 하나 둘이 아니겠으나, 대표적인 것으로 신경성 위장병인 "과민성 장증후군"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사회적 구조가 복잡해지고 경쟁적이며, 주어진 환경이나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현대사회에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환자들은 주로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 듯 한데 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아요",  "조금만 신경을 쓰면 아래배가 살살 아파 화장실로 달려가야 해요" 등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매일 매일 큰 불편을 느끼며 살아야 하는 환자들은 하루 빨리 치료받고 완치되기를 원하나 대부분의 의사들은 "큰 이상이 없으니 마음을 편히 갖고 신경 쓰지 말라"는 말만 되풀이해 더욱 애가 타는 병이기도 합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과민성 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이 민감해서 생기는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결장(colon)은 길이가 약 1m 정도로서 주로 물과 소금성분을 흡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하루에 몇번 정도 연동운동을 하여 장내용물을 밀어내게 됩니다. 이러한 장의 움직임 즉 장내 근육의 수축과 그 내용물의 이동은 주로 신경과 호르몬에 의해 조절되는데, 이러한 장의 움직임이 스트레스와 같은 정서적 변화로 그 리듬이 깨져서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주로 배가 살살 아프거나 거북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화장실을 갔다오면 좀 좋아지지만 후중감이라 하여 뒤가 묵직한 느낌이 남아있기도 하며, 가스가 차서 배가 더부룩하며 대부분 차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악화되며,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나기도 하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런 증상이 3개월 이상 있으나 장내시경을 비롯한 여러 검사로서 눈에 보이는 기질적 이상이 없을 때 비로소 과민성 장증후군이라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과민성 장증후군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와 변비가 나타나는 배변장애, 복통 및 대변과 함께 나오는 점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중요한 증상은 배변 습관의 변화로서 대개 학창시절부터 점차 진행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며, 수년에 걸쳐 장기간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주로 변비를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들 환자들에서도 자세히 병력을 청취하여 보면 변비 사이에 짧은 기간 설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변비가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심해져 지속적인 변비로 변화하게 됩니다.

대변은 오랜 동안 직장 내에 있게 되어 탈수에 의해 단단해지며, 종종 대장이나 직장의 경련으로 가늘게 나오기도 합니다.

병의 경과가 진행하고 변비가 심해지면서 복통도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복통은 배변 후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배변 후 불완전 배변감, 즉 후중감이 있어 다시 배변을 시도하나 대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에서 보이는 설사는 대개 물 같은 설사는 아니고 적은 량의 묽은 변의 양상을 띠게 됩니다. 대개 설사는 급하게 나타나므로 화장실로 뛰어 가게 되며 배변 후에도 찜찜한 느낌이 남고 이러한 증상은 식사 후에 심하여 식사하고 나면 바로 화장실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중 처음 변은 정상 굳기로 배변하더라도 반복적인 배변으로 변은 점차 묽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복통이 동반되나 복통은 배변 후 호전됩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증상은 복통인데 이는 장관의 경련으로 인해서 발생합니다. 복통의 정도와 위치는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한 환자에서도 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복부, 특히 좌하복부에서 자주 나타나지만 명치밑에서 나타날 수도 있으며, 대개 경련이 일어나는 것 같은 통증을 호소하거나 전반적인 통증에 경련성 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때때로 예리한 통증, 무직한 통증, 가스로 복부가 팽만하는 듯한 통증 등 다양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며 식사 후 악화되거나 배변 후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경우는 별로 없으며, 영양 섭취에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없습니다.

이외에도 가스가 차는 듯한 복부 팽만감이나 트림, 과도한 방귀 등도 흔한 증상으로서 가스가 차는 듯한 느낌은 주로 하복부에서 느끼며 환자들은 자신의 배에 가스가 가득 차 있다고 느낍니다만 실제로 이들 대부분에서 장 내 가스량은 정상이어서 장관 내 가스량의 이상이기 보다는 장관 내 가스에 대한 감각의 과민 반응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전신증상인 자율신경계 증상으로 두통, 월경불순, 배뇨장애, 심계항진 과 정신 신경계 증상으로 불안, 초조, 우울 등이 정신적 긴장이나 감정적 갈등에서 초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기지 주의할 것은 다른 질환과의 감별인데, 특히 대변에 피가 섞여 있거나, 체중이 줄어들고, 몸에 열이 난다거나, 통증이나 설사로 인해서 잠에서 깰 정도라면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과민성 장증후군은 치료하기가 쉽지 않은 질환으로 죽을 병은 아니지만 완치되는 경우도 매우 적습니다. 하지만 한방치료를 비롯한 종합적인 관리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한방치료는 기계적인 검사나 너무 사무적이거나 형식적인 진찰보다 환자의 불편함을 자세히 청취하여 체질적 소인을 고려하여 진단에 접근하며, 빨리 낫지 않기 때문에 오진이나 악성질환이 아닌지 불안해하지 않도록 치료를 진행해 나갑니다. 참고로 저희 한방병원에서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들에 대한 임상통계를 살펴보면 치료기간은 대략 2-3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왔고, 치료 처방은 보심건비탕(補心健脾湯), 가미곽향정기산(加味藿香正氣散)이 가장효과가 좋았으며, 이외에 변비가 주 증상일 경우 윤장탕(潤腸湯)등이 활용되었으며, 그밖에 침구치료, 광선치료를 병행하여 85.9%의 치료효과를 나타내었고, 효과가 별로 없거나 거의 없는 경우는 14.1%로 나타났습니다.

한방치료는 주로 한약제의 복용, 침이나 뜸 치료, 섭생과 관련된 생활지도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약제는 몇 가지 치료작용이 각기 다른 약제가 활용됩니다. 주로 변증(辨證)이라는 한방 고유의 진단방법을 통하여 과민성 장증후군의 몇 가지 증상 유형을 파악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몸이 차서 나타나는지 혹은 열이 있어서 나타나는지, 간(肝)의 전신의 기를 순행시키는 기능이 울결되어 나타나지는 않는지, 비위(脾胃)로 대표되는 소화기능이 약하지는 않는지 등을 살펴보아 처방을 선택하게 됩니다.

약 이외에 우리 생활속에서 관리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정서적인 안정과 몇가지 식이 조절은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기간을 단축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임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음식은 부드러운 것을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많은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들은 특정한 음식이 증상을 유발한다고 믿고 필요 이상으로 음식을 제한하고 있습니다만, 설사를 주 증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기름기 많은 음식과 커피나 차의 섭취를 제한하고 금연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복통이 주 증상인 경우에도 커피나 차의 제한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배에 가스가 많이 차는 사람은 음식을 천천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급하게 식사하는 동안 삼킨 공기가 폐가 아닌 위장관내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콩 종류는 장내에서 가스를 많이 만들므로 콩 및 콩을 이용하여 만든 두부등의 음식을 당분간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우유의 경우는 유당분해효소가 결핍되어 있는 경우에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변비가 주로 나타나는 사람에게는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 누가 걸리나

소음인-태음인-소양인 순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층, 위장이 약한 사람, 운동부족인 사람, 꼼꼼하고 소심한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회사원, 수험생, 젊은 주부, 직업운전사, 산후나 수술후의 허약인, 불규칙적인 흡연이나 음주자 등이다.

이 병은 주로 문화가 발달하고 생활이 복잡한 요즘과 같은 사회에서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선진 외국은 물론 한국도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어서 전 인구의 약 20% 전후가 이 병을 앓거나 앓은 적이 있으며, 소화기 내과에 오는 환자의 70% 전후가 이와 관련 있다는 보고가 있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한방3내과(소화기 내과)에서 조사한 바로는 147명의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 중에서 남녀 비율은 남자 65명(44.2%), 여자 82명(55.8%)로 1 : 1.26 으로 여자가 많았고,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9.5%, 30대가 28.1%, 40대가 17.8%, 50대 연령층에 고루 분포하고 있었으며, 여자는 낮은 연령층에서도 높은 비율을 차지하면서 40대까지 발병률이 비슷한 반면, 남자는 20-30대까지가 매우 높은 비율을 나타내었는데, 이러한 수치를 통해서 남녀 및 각 연령별로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사상체질별로는 소음인(少陰人) 42.7%, 태음인(太陰人) 38.1% 소양인(少陽人) 19.2%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방 3내과 - 김진성 교수

작성일 2021-09-20 조회수 136
     
서울 관악 은천로 28 봉일스파랜드. T.02.874.4900 119-12-50296 대표 이도윤
Copyrights (C) 2014 봉일스파랜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