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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건강
생명의 본질을 가장 잘 드러내는 물질이 바로 물이다. 인체의 70∼80%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외부로부터 영양물질을 흡수해 대사시켜 에너지를 얻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생명현상이 모두 물을 바탕으로 해서 이루어진다. 수분의 섭취량은 개인차가 심하며 주로 습관에 의해 결정되며 성인은 보통 하루 2.8ℓ 정도의 물을 필요로 한다.

  식품을 통해서 섭취하는 물의 양은 평균 1.4ℓ 정도이므로 최소한 하루 1.4ℓ(8컵)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결론이다. 물을 많이 마심으로써 얻는 가장 큰 이득 가운데 하나는 발암물질을 비롯한 유해물질을 희석시킨다는 점이다. 유해물질의 피해는 섭취한 총량보다 농도에 비례하는데 똑같은 양의 유해물질에 접촉되더라도 물을 많이 마셔 농도를 묽게 해주면 피해는 훨씬 줄어든다는 논리이다.

  허준의 「동의보감 - 탕액편」에는 '약으로 쓰는 물'이라 하여 물 이야기가 가장 먼저 기록되어 있고 그 종류도 33가지나 된다.

  ①정화수―새벽에 처음 길어온 물을 말하는데, 입에서 냄새나는 것을 없애주고 얼굴빛을 좋아지게 하며 눈에 생긴 군살을 없애주고 술마신 뒤에 생긴 설사도 낫게 한다. ②한천수―맑고 찬 샘물을 말하는데, 소갈 반위(위암) 열성이질 열림(熱淋: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치료하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③추로수―가을철에 이슬을 아침해가 뜨기 전에 받은 것을 말하는데, 소갈증을 낫게 하고 몸을 가벼워지게 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만든다. ④동상―겨울철에 내린 서리를 말하는데, 평소에 술을 많이 마셔서 생긴 열을 풀어준다. ⑤지장수―누런 흙물을 말하는데, 양질의 황토에 물을 붓고 골고루 저은후 조금 있다가 맑은 윗물을 떠서 마시면 독버섯 음식물 중금속 등에 중독된 것을 풀어준다.

  뿐만 아니라 물을 이용해서 하는 목욕도 좋은 방법을 골라서 하면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을 준다.

  ⑴물 자체를 이용하는 치료는 온(溫)과 냉(冷)을 모두 이용한다. 그 방법으로는 물을 몸에 담그는 침수욕에는 전신침수욕 온천욕 지속탕욕 부분침수욕 등이 있다. 또 사지의 일부만을 침수시키는 부분침수욕에는 상지욕 족욕(하퇴욕) 좌욕(둔부욕) 반신욕 대비욕(찬물과 더운물을 교차시키는 목욕법;대조욕,교대욕,냉온욕) 등이 있다. 좌욕은 항문 비뇨기질환 치료에 주로 사용되고, 대비욕은 혈관의 능동적 이완수축을 목적으로 할때 사용된다. 주의할 점은 말초혈관장애 출혈부위 동맥경화증 당뇨병 근육마비 등이 있으면 고온목욕을 금기해야 하며, 방광염 신장질환 신경과민증 등을 있으면 한냉목욕을 금기해야 한다. 그리고 미온욕(36∼39℃)은 뜨거운 것을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 수치료(水治療)의 효과를 얻고자 할때 사용하는 방법이며 급격한 근육피로 및 염좌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⑵심한 육체노동이나 운동으로 근육피로를 겪는 사람인 경우에는 자신에게 적합한 온욕을 하되 전신이 충분히 침수되도록 하며, 전신마시지를 해서 말초혈관까지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해서 근육에 영양분과 산소을 공급하고 근육이 충분히 이완될 수 있도록 20∼30분 가량 목욕하는 것이 좋다.

  ⑶냉온욕은 먼저 온탕에서 1분간, 냉탕에 1분간 있는 것을 3회 반복한후 마지막으로 온탕에서 1분간 침수한다. 전문가들은 냉탕을 먼저 해야한다거나 또는 마지막에 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정설은 없다. 다만 냉탕을 먼저 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신체를 마사지하여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고 급격한 자극에 신체가 놀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냉탕으로 끝내는 경우에도 피부와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외부습기를 발산시켜 신체온도가 급격히 하강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감기 등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냉온욕은 말초혈관이나 피부의 확장수축을 도와 혈관 및 피부의 탄력성을 유지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⑷사람의 정상체온은 36.5℃이나 평균적인 표피온도는 33.9℃이고 심부온도는 37℃ 정도이다. 또 체온이 44∼45℃ 정도가 되면 체온조절이 불안정해져 몸의 조절이 불가능해지거나 의식을 잃게 되므로 물을 이용한 수(水)치료는 이 온도내에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 이상으로 하는 것은 치명적이 될 수도 있다.

  ⑸반신욕은 신체의 절반 즉 허리 이하의 부위를 온수나 냉수에 침수하는 방법인데, 심장질환 동맥경화 고혈압 갑상선기능이상 신경염 등의 환자는 삼가하는 것이 좋다. 또 족각탕(족욕,하퇴욕)은 신체의 일부인 발과 다리 부위를 온수에 침수하는 방법인데, 상처 말초신경손상 말초혈관장애 유착증 관절염 염좌 등의 병변부위를 온수에 직접 담근다.

  ⑹과음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목욕법에는 열기욕 증기욕 터어키욕 러시안욕 필란드욕 등 기체를 이용한 치료가 권유된다. 이 목욕법은 일반적으로 체온상승 진정작용 발한 내부울혈경감 근이완 통증감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평소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신장염 갑상선기능이상 심장질환 정신질환 신경쇠약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삼가하는 것이 좋다.

  한편, 최근에 목욕문화가 피부미용이나 건강을 생각하는 개념으로 바뀌면서 목욕전용품과 그 이용방법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러한 목욕법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작게는 미용효과에서부터 크게는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효험까지 있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 이다.

  ①실제로 청주로 목욕을 하면 피부가 놀랄 만큼 부드러워진다. ②진흙목욕을 하면 류마티스나 전신통증 환자들에게는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③소금목욕은 스트레스해소 체질개선 비만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천일염으로 구워 독소를 제거한 생금이나 죽염을 사용하며 이때 물의 온도는 38∼42℃가 적당하다. ④장미목욕은 독성이 없어 혈액순환 여드름 노화 민감성피부에 좋으며 목욕할때 은은한 장미향이 배어나와 목욕의 색다른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⑤해초목욕은 건성피부보다 지성피부에 적합한데, 말린 미역이나 다시마를 따뜻한 물에 씻어 거즈나 면주머니에 100g 정도 싸서 욕조에 담근후 목욕을 한다. ⑥솔잎목욕은 솔의 생잎이나 말린잎을 베주머니에 싸서 목욕물에 담근후 우려낸 물로 목욕을 하며 피부가 매끄러워지며 특히 신경통에 효과적이고 심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⑦한약재를 이용한 목욕법은 약초를 끓여서 증기를 쏘이고 그 약물로 전신을 씻어내는 약물요법에서 유래한 것이다.

신현대 한방재활의학과교수

작성일 2019-11-11 조회수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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